아주 잠깐,
나는 나 스스로에게 고요한 시간을 제공한다.
매일 아침이면 나는 반쯤 뜬 눈을 한채로 일어난다.
아직 잠에서 덜 깬 내 몸을 달래고, 가족들과 함께 출근 준비를 한다.
사무실에 도착해서 화장실 거울을 본다.
아직 내 눈은 완벽히 뜨지 못한 상태다.
내 의식도 이제서야 겨우 조금씩 돌아온다.
그렇다고 한가한 것은 아니다.
의식이 점점 돌아오면서
내 머릿속은 해야할 일들을 검토한다.
완전 지멋대로다.
이메일 검토
쇼핑몰들 실적 체크, 광고체크,
책 마감과 펀딩체크
클라이언트 대화 내용..
따로 혼자서 금새 바빠진다.
그리고 나를 재촉하기 시작한다.
그럴 때는 잠시 커피 타임이 필요하다.
커피의 따뜻함이 주는 특이한 위로감이 있다.
따뜻한 커피 한 잔.
손으로 전해지는 그 온기는 이내,
어딘지 모를 불안한 내 마음도
지 혼자 바쁘던 머리도
위로해 주고 있다.
- 따뜻함
커피는 그렇게 잠시, 나에게 평온을 준다.
- 지금은 여기에 있다.
커피는 나에게 아주 단순하지만, 중요한 사실도 전해준다.
- 워워
커피 덕분에 지멋대로였던 내 머리는, 내가 주도권을 가져왔다.
그래 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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